[뉴스로드] 계엄령 해제 후에도 여전히 한국의 정치적 상황은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한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하며, 그 배경과 앞으로의 정치적 여파를 주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해제가 많은 한국 국민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고 전하며, 이는 한국 민주주의 전환 이전의 군사적 통치 방식을 떠올리게 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에너지가 넘치는 민주주의로 알려진 한국에서 광범위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서울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를 거리로 나오게 했다고 보도하며, 이는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고 과거 독재정권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이러한 책략은 서울에서 해가 뜰 무렵 역효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군대가 국회를 포위한 긴장된 정치 드라마의 밤 동안 계엄령이 선포되었으며, 이는 야당이 장악한 의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상징적 조치였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가 대규모로 단결된 반대에 직면한 결과라고 전하며, 이러한 반대가 국회에서의 투표와 비판자 및 여당에서의 규탄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