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독일서 첫 우승컵은 다음 기회로… 뮌헨, 포칼 16강 탈락

바이에른 뮌헨이 4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DFB포칼 16강전 바이어 레버쿠젠에 패하며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첫 우승이 또 미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DFB포칼 16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뮌헨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눈 옆 부상을 입었던 김민재는 후반 39분까지 활약하며 약 84분을 소화한 뒤 마티아스 텔과 교체됐다. 올시즌 개막 후 19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날 93%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공중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보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퇴장당하며 경기 주도권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노이어는 전반 17분 제레미 프림퐁의 돌파를 막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노이어의 선수 생활 커리어 사상 첫 퇴장이다. 전반은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24분 네이선 텔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뮌헨은 김민재를 빼고 공격수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6.4를 부여했다. 퇴장당한 노이어는 양팀 최저 평점인 4.9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