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우측 풀백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디오구 달롯과 접촉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15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순위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다니 카르바할이라는 월드클래스 풀백이 있다. 카르바할은 013-14시즌 합류 직후부터 계속해서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카르바할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UCL 결승점 MOTM이 됐다. 이번 여름 열린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카르바할은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카르바할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의 대체자를 당장 영입할 생각은 없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있기 때문이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살림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카르바할의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측 풀백의 세대 교체를 구상하고 있다. 1992년생인 카르바할은 32세다. 1991년생인 바스케스는 33세다. 이제는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속적으로 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 풀백 중 한 명이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시절보다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다. 미드필더 출신답게 발밑이 좋아 빌드업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아놀드의 강점은 오른발이다. 아놀드는 날카로운 오른발을 이용해 많은 득점에 관여한다. 아놀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 계약으로 아놀드를 데려올 생각이다.
리버풀에서 아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영입을 장담할 수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차선책으로 달롯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달롯은 좌우측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수 양면으로 안정적인 편이다. 아놀드처럼 공격 상황에서 파괴력을 발휘하진 않지만 성실한 플레이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해서 스쿼드를 강화하며 꿈의 라인업을 완성해 가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주드 벨링엄을 데려왔고 이번 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내년 여름에는 누가 갈락티코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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