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와 CNN,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긴급 타전했다.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예고되지 않은 심야 텔레비전 연설에서 한국의 제1 야당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국가 활동에 동조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랍권 최대 매체인 알자지라는 공식 홈페이지 첫 기사로 "윤 대통령,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기사를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속보를 전하고 있다. 영국 BBC는 "윤 대통령이 이날 발표에서 북한 공산 세력과 반국가 세력 척결을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모든 의회 활동 중단 발표"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첫 페이지에 배치하고, 국내 상황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반발 소식도 상세히 보도했다.
AP통신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2022년 취임 이후 야당인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에 맞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계엄령 발표 이후 떨어진 원화 가치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계엄사령부는 일체의 정치 활동 금지 등 6가지 항목의 포고령 1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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