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준하(53)가 자신이 소유한 서울 삼성동 집이 경매에 넘어간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해 관심이다.
지난 2일 정준하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억울한 심정이다.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래를 했다"며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고 정말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같은날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정준하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에 대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해당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36억~37억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는 주류 유통 도매업체 A사다. A사 측은 정준하로부터 2억3293만812원을 못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경매를 신청했다.
경매 대상이 된 해당 집의 1차 매각 기일은 오는 10일이다. 정준하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청구이의소장와 함께 경매를 긴급히 정지할 수 있는 강제경매정지신청까지 제출한 상황이다.
이 중에서 강제경매정지는 3일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하 측은 뉴스1과 전화 통화에서 "오늘 경매 강제 집행정지 결정이 났다"며 "청구이의소송이 1년 안팎 기간 진행되는 데 판결을 하기 전까지 경매가 진행되면 안 돼서 강제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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