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로 긴급히 소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달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군대가 이 나라를 통치하게 놔둬선 안 된다. 총칼을 든 무장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지금 국회로 가는 길”이라며 “비상계엄 해제 의결할 수 있도록, 이 나라 민주주의 강건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국회로 와 달라”며 “국회를 지켜주셔야 한다. 이 나라를 지킬 최후 보루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무효”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검찰 배 국가에서 군 지배국가 전환될 것”이라며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반국민적 계엄 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행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과반 의석을 점한 민주당 단독으로 계엄 해제가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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