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감독 선임에 관여했다.
영국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메시가 감독 선임에 조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인터 마이애미 사령탑에 변화가 있었다. 2023년부터 팀을 이끌며 리그스컵, 메이저리그사커(MLS) 서포터즈 실드에서 정상에 올랐던 헤라르도 마르티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사비 에르난데스 등 여러 인물이 인터 마이애미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그중엔 마스체라노도 있었다. 그는 지난 2020년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TyC스포츠’는 “마스체라노 감독이 마르티노 감독 후임이다. 그는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발탁됐다.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보도대로 마스체라노가 인터 마이애미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마스체라노는 “인터 마이애미 같은 구단을 이끌 수 있다는 건 나에게 영광이다. 나는 구단의 야망과 인프라에 끌렸다”라며 “인터 마이애미 직원들과 협력해 구단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전해졌다. ‘골닷컴’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는 마스테라노를 최종 선임하기 전 메시와 상의했다. 메시와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메시가 마스체라노를 잘 안다는 점을 고려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마스는 “메시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가 요구한 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건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엔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 등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이 있다. 네 선수 모두 마르세라노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마스체라노가 옛 동료들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에 트로피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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