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사수나로 임대를 떠난 브라이언 사라고사가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오사수나는 3일(한국시간) “사라고사는 세비야에서 검사를 받았고 중족골 골절이 확인됐다. 회복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그라나다에서 성장해 데뷔했다. 키는 164cm로 다소 작지만,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 장점이다. 활동량도 풍부해 전방 압박, 수비 가담 등에도 능하다.
사라고사는 2022-23시즌 본격적으로 그라나다 1군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라리가2(2부리그)에서 34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엔 전반기 동안 21경기 6골 2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도중 뮌헨이 사라고사를 영입했다. 원래는 뮌헨은 사라고사가 그라나다에서 잔여 시즌을 보내게 하려고 했으나, 킹슬리 코망의 부상으로 인해 바로 합류시켰다.
다만 사라고사는 예상만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 동안 뮌헨 유니폼을 입고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기에 특별히 보여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당시 뮌헨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문제도 있었다. 사라고사는 “투헬 감독이 스페인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어쨌든 투헬 감독은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안녕’도 하지 않았다”라며 “계약 전에 감독과 구단 모두 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투헬 감독이 내가 좋아하는 걸 말해줘서 깜짝 놀랐다. 그가 날 원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사라고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사수나로 임대를 떠났다. 활약도 좋았다. 그는 15경기 1골 5도움을 생산하며 오사수나 공격에 크게 힘을 보탰다.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 헤타페와 경기 도중 불편함을 느낀 뒤 교체됐다. 검사 결과는 중족골 골절이다.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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