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프로 3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보낸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바쁜 겨울을 보내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도영은 또한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받으면서 이날만 3개의 트로피를 독식했다.
올 시즌 김도영은 정규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 1.067 등을 기록,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40도루 고지를 밟으며 KIA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 리그 새 역사를 쓴 김도영은 리그 장타율 1위, 득점 1위, OPS 1위, 홈런 2위, 타율 3위, 안타 3위, 출루율 3위, 타점 공동 7위 등 타격지표에서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의 스타인 김도영은 온갖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쓸어담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논란의 여지 없는 MVP를 받았다. 김도영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 및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의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 총 투표수 101표 중 95표를 받았다.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지만 득표율이 94.06%에 달했다.
지난 1일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 리얼글러브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과 팬초이스상을 받았고, 같은날 한국은퇴선수협회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일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에서는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도영은 시즌 치르는 것과 시상식을 다니는 것 중 뭐나 더 힘든지 묻는 질문에 "시즌 치르는 게 힘들다. 그런데 이건 또 다른 힘듦이다. 시즌을 치르면 힘든 날도 있는데, 이건 행복한 거다. 다 행복한 날이어서 좋다"고 얘기했다.
그는 "하루가 금방 가긴 한다. 스케줄 하나를 하면 반나절이 가버리기 때문에 날도 빨리 가고 쉬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도 "항상 행복하다. 원래 (시상식) 초반에 다닐 때는 수상 소감이나 이런 부분들이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이제는 조금 편하게 나오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도 스타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고 얘기했다.
프로야구 관련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골든글러브가 마지막. 김도영은 "끝나는 순간에 바로 운동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그때부터 적당히 놀고 운동하려고 한다"고 웃었다.
사진=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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