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로 태어난 아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정우성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아이가 자신의 자녀라고 인정함에 따라, 앞으로 문가비의 아들은 법적으로 정우성의 유일한 재산 상속인 권한을 갖게 된다.
아이의 생모인 문가비가 정우성과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이 권한은 절대적으로 적용된 상황. 또한 문가비는 향후 20년간 통상적으로 월 30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는 소식도 충격을 더하고 있다. 심지어 법원의 판결과 계산법에 따라 이보다 더 큰 금액을 지급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로써 정우성의 아이를 출산한 모델 문가비는 연금복권에 당첨된 것과 유사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혼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가비는 정우성에게 재산 분할은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이다.
정우성 아들 임신 및 출산해버린 문가비
지난 11월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가 인스타그램에 밝힌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라며 "두 사람은 아직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행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정식적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가까운 사이로 지내다가 임신을 하게 됐고, 합의 끝에 결혼 계획없이 미혼모로 아이를 출산한 것이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정우성은 문가비와 합의 과정에서 생물학적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양육비도 지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문가비는 정우성과의 관계에 대해 언론에 밝혔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에 대한 소식도 알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소식 연일 뜨겁게 논란이 되자, 안세훈 변호사는 "평소 인권 주장과 운동에 앞서는 정우성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며 "결혼만은 안된다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추측했다.
그러면서 "계산을 해보면 정우성은 약 1천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만약 결혼을 하게되면 5년후 약 300억 원 가량의 재산을 문가비에게 분할해줘야 하는 법적 책임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 정우성이 혼인을 하지 않고 양육비만 주기로 결정한다면, 고작 7억에 모든 책임을 끝낼 수 있는 남는 장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정우성의 재산은 날이 갈수록 천문학적인 수치로 불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그가 배우 이정재와 공동으로 매입한 건물을 통해 4년 동안 약 17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혼외자와의 법적인 관계에 있어서는 현행법상 아이가 출생시 생모는 의지와 상관없이 법률적으로 모자 관계로 인정된다. 그러나 생부의 경우에는 부의 '인지(인정)'에 의해서만 부자 관계가 성립되며, 현재까지 정우성이 법적으로 인지 과정을 진행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정우성과 16세의 나이 차이가 있다. 두 사람은 아직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문가비가 정우성 친자를 폭로한 이유
모델 문가비는 2017년 온스타일의 뷰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방송계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SBS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해 세간에는 잊혀진 방송인으로 평가됐다.
그러던 중, 지난 11월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러운 출산 소식을 알리면서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이 세간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날 문가비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생명에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의 기쁨이나 축복을 누리기보다는 조용하게 가족들과 임신기간을 보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마음 한편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꽁꽁 숨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용기를 내다"라고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날 문가비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아이의 아버지나 남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게시글이 공개된 직후, 한 언론매체에서 문가비가 공개한 아이의 아버지가 정우성이라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정우성은 문가비가 공개한 혼외자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게 됐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된 여러 폭로가 이어지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우성은 배우 신현빈과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오랜 기간 교제해 온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우성에게 먼저 문자와 플러팅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DM녀 논란'과 '임져니(인지현) 일반인 사건' 등으로 인해 정우성의 이미지와 신뢰는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관계가 복잡해서 한번 정리하려고 폭로한 거 같다", "아들 먹여 살리려면 양육비가 필요하니 욕먹을 거 각오하고 터트린 듯", "문가비가 아들 낳을만하다 양육비 지급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정우성 아들의 상속권만으로 문가비 모녀는 성공한 인생"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혼외자 스캔들 이외에도 일련의 사생활(여성 관련) 논란으로 인해 정우성은 데뷔 이후 쌓아온 모든 이미지와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리게 됐다. 이에 앞으로 정우성이 어떻게 이번 스캔들을 돌파하고 차가워진 여론의 반응은 되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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