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영 공경진 기자)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가 12월 2일 제250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이천시의 내년도 살림살이와 주요 시정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총 1조 3,641억 6,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가 증액됐다. 특히 일반회계 규모가 이천시 역사상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하며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조례안 및 기타 부의안건 심의, 시정질문 및 답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정례회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2024년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해”로 평가하며, “2025년은 이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내년도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며, “시민 중심의 예산 편성과 정책을 통해 더 나은 이천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은 민생 경제와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또한, 이날 제안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1조 4,385억 7,600만 원으로,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분과 미집행 예산 정리를 반영해 127억 원이 증액됐다. 이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부서별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재국 의원(국힘, 가선거구)과 박노희 의원(민주당, 나선거구)이 각각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지원과 이천시 인사청문회 도입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김재국 의원은 “전기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 반영을 요청했고, 박노희 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관리를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천시의회는 이날 각 읍면동에서 선발된 14명의 명예의원을 위촉하며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했다. 박명서 의장은 명예의원들에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의정 활동을 더욱 투명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명서 의장(국힘, 가선거구)은 개회사를 통해 “내년도 예산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직자 모두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1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부서별 예산 심사를 진행한 후, 12월 20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본예산을 최종 의결한다. 이후 12월 23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천시의회 제250회 제2차 정례회는 민선 8기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의정발전 유공 공무원 명단
건설과 진선종 팀장
농업진흥과 석재우 팀장
의회사무과 경종진 주무관
◆ 제20기 1일 명예의원 명단
신성희(장호원읍), 임명옥(부발읍), 김두영(신둔면), 신주용(백사면), 이원호(호법면), 김진섭(마장면), 이상용(대월면), 최상일(모가면), 김홍주(설성면), 이상돈(율면), 권민숙(창전동), 문석기(증포동), 최은정(중리동), 김경민(관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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