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웨이랜드'
배우 허이재가 과거 유부남 배우의 갑질을 폭로했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지난 2021년 9월 연예계를 은퇴했던 배우 허이재가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허이재는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직접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허이재는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다는 배우가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며 운을 뗐다.
그는 “(드라마 속)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잘해줬다. 그런데 어느 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고 하더라. ‘ 어 오빠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하루에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그러니까, 표정이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가, 진짜 모르는 건가' 이런 표정으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갔다"고 밝혔다.
그때부터 남자 배우의 폭언이 시작됐다는 허이재는 "촬영장에서 '야 이 X같은 X아. 이 XXX야' 이걸 매일 하더라. 그분은 지금도 잘 활동 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사진= '웨이랜드'
이어 그는 "어느 날 내가 포함 안 된 감정신을 촬영했다. 감정이 안 잡혀서 짜증이 났고, 'XX 못해먹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입봉 감독님이라 그땐 아무 말도 못했고, 그 유부남 배우가 왕이었다. 수습은 해야하니까 '허이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 "대기실에 갔더니 유부남 배우가 갑자기 부드럽게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고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 않대'라고 하더라. 죄송하다 했더니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돼' 그랬다"고 밝혔다.
거절 의사를 밝히자 "'이 X같은 X아 잘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 하잖아 이 XXX아' 이러면서 다시 던지고 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당시 허이재의 충격 폭로에 특히 네티즌들의 추측이 난무하며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흘러나왔다.
이와 관련 허이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대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문제 때문이다. 그때 나는 어린 사회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전혀 몰랐다. 그래서 녹음이나 녹취 등 증거가 없다. 다만 나는 내게 일어났던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서 올렸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로 인해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에게는 전화를 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고 알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지난 2006년 개봉했던 영화 '해바라기'(감독 강석범)가 18년 만에 업스케일링 리마스터링 감독판 버전으로 최근 재개봉한 가운데, '해바라기' 출연 배우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욱, 한정수 등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허이재는 "18년 만에 다시 개봉하게 되어서 저도 얼떨떨하다. 다시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 이미 많이 보셨을 텐데 다시 또 보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영화 '해바라기' 사랑해달라"라고 말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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