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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케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의 연말 시상식 ‘트로피 수집’은 이미 예고된 바였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도루도 40개를 기록한 그는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신기록들을 작성하며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한정판으로 만든 티셔츠가 5만장 이상 팔리기도 했다.
김도영은 지난 달 KBO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데 이어,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는 선수 투표로 뽑는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선정하는 ‘팬스 초이스’(Fan‘s Choice) 상을 석권했다. 같은 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가 제정한 ’최고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지난 2일 열린 2024 동아스포츠대상에서도 선수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을 받은 김도영은 “선배님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대상까지 받아서 정말 영광이다”며 “심재학 단장님과 이범호 감독님, 같이 뛴 선수단 선배님들, 동료들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도 이렇게 좋은 상을 받도록 겸손한 자세로 매 순간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내년에 무조건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뛰는 것과 팀 우승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매번 인터뷰에서 말하지만 팬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팬 퍼스트‘의 마음으로 야구를 한다는 김도영은 이날 팬들이 뽑은 인기상을 2번(올해의 팬덤 플레이어상·팬캐스트 셀럽 인기상)이나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스타임을 입증했다.
이날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이 차지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의 몫이었다.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이 감독상을,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가 코치상을 품에 안았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을 받았고, 프로야구 사상 첫 1000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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