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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품 필터 유통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공식 판매 채널 이용을 당부했다. 브리타는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2023년까지 정수기와 필터 판매에서 각각 연평균 성장률(CAGR) 29%와 37%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140만 대의 정수기와 1600만 개의 필터를 판매했다.
그러나 최근 브리타 가품 필터 유통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브리타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및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가품 필터가 대규모로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단종된 이전 모델인 막스트라 플러스를 모방한 가품이 성행하고 있다. 실제로 독일에서 생산되던 막스트라 플러스는 올해 3월에 단종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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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코리아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쿠팡 로켓배송, 네이버 브리타 코리아 공식몰 등 온라인 공식 판매 채널과 코스트코∙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공식 판매 채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지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판매 계정의 공식 벤더사(공급사) 표시 및 정품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혜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품 필터는 품질과 안전성이 인증되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라며 “물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해 정품 ‘막스트라 프로 필터’를 구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정품 인증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 글로벌 리더 크록스도 지비츠™ 참과 관련해 정품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가품 지비츠 제작 및 유통 업체 대상 법적 제재에 나섰다.
크록스는 2006년부터 크록스 슈즈 상부 구멍에 꽂는 액세서리인 지비츠™ 참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가품 지비츠에 대한 제작 및 판매, 유통이 지속되고 있다. 크록스 관계자는 “가품 지비츠 제작, 유통, 판매 등 지비츠™ 참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판매자 및 업체 대상으로 내용증명 발송 및 소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록스는 가품 지비츠가 KC인증을 받지 않아 화학 물질 포함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크록스 핏(FIT) 캠페인을 통해 정품의 오리지널리티와 다양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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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향 브랜드 마샬은 지난달 27일 국내 소비자의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브랜드 공식 수입사의 네이버 스토어 공지 사항 및 제품 상세 페이지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마샬을 공식 판매 채널을 통한 공식 수입 정품 구매가 브랜드 정품을 구매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 강조하며, 마샬 브랜드의 아시아 시장 내 위조상품 근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연말 해외직구 시즌을 맞아 사칭 쇼핑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성 쇼핑몰은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URL)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SNS 광고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인지 확인해야 한다. 과다한 할인율은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며 “피해 발생을 대비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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