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르트의 도굴이 조선사회에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이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왕의 조부 무덤을 파는건 미친짓이지만 조선에선 더 쇼크로 다가왔다
국적과 인종 상관없이 글을 알고 쓰며 효를 행하면 유교적 세계관에 의해 문명인으로 인정받음
여기에 더해 조선옷을 입고 조선말을 하며 조선사람처럼 행동하면 조선인이 됨
백성에 대한 교화를 부정한 정창손의 발언에 네놈이 유학자냐며 세종이 극대노한 이유도 여기에 있음
배경이 어떻든 유교적 세계관에 부합하게 알고 행하면 곧 사람이고 완벽하면 군자가 되는 것임
개항 후 피라미드 함 올라가보라는 제의에도 다른 나라지만 어찌 왕의 무덤에 올라가는게 가당한 일인가? 라며 거부한 나라임
그런 나라에서 효의 근간을 파괴했다?
양이는 오랑캐를 넘어선 그 무언가 취급이고
이런일을 당하고도 대원군이 개항을 시도한다?
조정은 난리가 나고 전국 선비들이 몰려와 상소하고 그날부로 대원군은 실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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