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에쓰오일 △HD현대 △LIG넥스원.
◆에쓰오일, 협력업체 동반성장 구매설명회 개최
에쓰오일(S-OIL, 010950)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협력업체 관계자 44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울산과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에쓰오일은 △구매 절차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과 절차를 소개하고 △사이버보안 △윤리경영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가 구매설명회에서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에쓰오일
이 자리에서 에쓰오일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작동하는 선진 구매 프로세스를 도입해 지속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협력업체의 △안전 △환경 △기업윤리 등 ESG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처를 선정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사·용역 협력업체에 안전 인증(KOSHA-MS) 취득 컨설팅, ESG 운영 현황 자가진단·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2022년부터 울산지역 협력업체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약 2억원의 장학금을 협력업체 직원 자녀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 공장 상주업체에게 휴게시설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 맞이' HD현대,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탁
HD현대(267250)는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 HD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HD현대가 전달하는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돼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HD현대1%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사회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 제2회 대상 수상자로 '푸르메재단'을 선정한 바 있다.
◆LIG넥스원·군인공제회C&C, 국방정보시스템 성능 향상 협력
LIG넥스원(079550)이 국방 IT 기업인 군인공제회C&C와 국방정보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군인공제회C&C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김원태 군인공제회C&C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김원태 군인공제회C&C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일 개최된 '국방정보시스템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IG넥스원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우리 군의 정보 관리·공유 체계인 '국방정보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유지보수 등 관련 사업 전반에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LIG넥스원은 수십년간 육해공을 넘어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서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사이버 등 최첨단 분야의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IT 전문 기업 군인공제회C&C와 '다출처영상융합체계'를 비롯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맞춘 국방 지능화·현대화 등에 큰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은 "미래 전장의 주도권은 무인화로 대표되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량으로 결정될 전망이다"며 "이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정보'이며, 국방정보시스템의 미래 전장 환경 최적화 및 성능 고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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