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인천공항 4단계 확장시설의 공식 운영일을 맞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서 ‘4단계 그랜드 오픈 첫 도착여객 환영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대한항공 KE652편으로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4단계 확장구역 225번 게이트에 처음으로 도착한 박용운씨(46)에게 황금열쇠와 기념 꽃다발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 공항공사 임직원들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모든 여객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약 4조8천억원을 투입해 T2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으로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했다. 세계 1위는 홍콩공항(1억2천만명), 2위는 두바이공항(1억1천500만명)이다.
박 씨는 “다른 나라들을 다닐 때마다 인천공항의 서비스가 세계 최고라고 실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인천공항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이 4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4단계 오픈으로 여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의 자부심과 국가의 자랑이 되는 멋진 공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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