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니콜로 자니올로고 친정팀 AS 로마를 상대로 득점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아탈란타는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 A 14라운드에서 AS 로마에 2-0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아탈란타였다. 후반 24분 수비가 걷어낸 공을 마르턴 더론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더론의 슈팅은 수비에 굴절되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아탈란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아탈란타의 코너킥 상황에서 후안 콰드라도가 크로스를 올렸다. 자니올로가 머리에 맞췄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아탈란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자니올로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9분 아데몰라 루크먼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니올로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득점을 노렸다. 자니올로는 헤더로 이번 시즌 첫 골을 뽑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자니올로는 26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2회, 볼 터치 12회, 패스 성공률 100%(5회 중 5회 시도),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3회(4회 시도), 공중 경합 2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으로 가장 높았다.
득점을 기록한 자니올로는 눈을 의심하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자니올로는 득점 후 상의를 벗었고 곧장 아탈란타 원정팬 앞으로 향했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AS 로마가 자니올로의 친정팀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니올로는 친정팀의 홈에서 개의치 않고 열정적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니올로는 2018-19시즌 AS 로마의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시기도 있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 AS 로마와 작별했다. 자니올로는 AS 로마 통산 128경기 24골 18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로 떠났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자니올로는 임대로 아탈란타에 합류하며 세리에 A에 복귀했다. 자니올로는 아탈란타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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