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성과금 기부로 중소기업 기술 역량 강화 앞장

[사진=SK이노베이션]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SK에너지가 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성과금을 기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기부는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의 운영을 통해 얻은 성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SK 울산CLX는 중소기업 사업전환 기술선도 성과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융합울산연합회의 채종성 회장과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 울산CLX는 2022년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으며, 2022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직업능력 개발훈련 플랫폼으로, 협약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과금 1000만원은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의 전담 구성원들이 지난 2년간 운영한 25개의 교육과정을 통해 65개 협약기업의 저탄소 및 스마트플랜트 전문 인력 800여 명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포상에 해당한다. 성과금을 받은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의 관계자들은 이를 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확보에 활용하기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의 주요 훈련 과정은 에너지 전환 및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SK 울산CLX의 엔지니어 200여 명이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SK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는 2026년까지 훈련 과목을 40개로 확대하고, 40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하며 울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기술 향상에 기여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