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DX 전략]가전 구독서비스 본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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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DX 전략]가전 구독서비스 본격 '드라이브'

데일리임팩트 2024-12-03 15: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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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문 매니저와 전문 엔지니어, 모델이 함께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전문 매니저와 전문 엔지니어, 모델이 함께 '삼성 AI 구독 클럽'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경제TV 최민지 기자] 가전구독 사업 진출 시기를 놓고 저울질 하던 삼성전자가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AI 제품 중심으로 구독서비스를 운영해 ‘AI 가전=삼성’ 공식 심기에 나설 방침이다.

3일 삼성전자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구독클럽은 소비자가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전 구독서비스다. AI 구독클럽은 올인원 요금제와 스마트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요금제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독서비스를 시작하며 90% 이상을 AI 가전으로 구성했다. 특히 프리미업 가전 제품인 비스포크 AI 가전의 경우 자사 프리미엄 가전에 AI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주방 경험을 제공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구독 서비스 개시로 삼성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소비자 구매 진입 장벽은 낮아질 전망이다.

가전구독은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훨씬 일찍 뛰어들어 성과를 낸 영역이다. LG전자는 2년 전 대형 가전구독 사업을 본격화 했지만,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내며 수익성을 증명해가고 있다. 8월 21일 열린 LG전자 인베스트 포럼에서는 올해 가전구독 매출로 지난해(1조1341억원)대비 59% 성장한 1조8000억원을 전망된다고 밝혔다. LG전자 국내 가전매출 가운데 구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섰다.

이렇듯 가전 구독이 업계 캐시카우로 떠오르자 삼성전자는 그간 서비스 진출 시기를 놓고 고심해 왔다. 다만 구독사업 영역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렌털 사업 경험이 부족했기에 진출 시기가 늦어졌다. 삼성전자의 구독 사업 경험은 2021년 SK매직과 함께 가전 렌탈 판매를 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가 구독 사업에 뛰어들면서 LG전자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예정이다. 다만 양사가 주력하고 있는 구독 서비스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뿐만 아니라 중저가 가전도 서비스하며 구독 서비스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며 일단 프리미엄 가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에서 90% 이상을 AI 가전으로 구성하며, AI 가전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또한 양사의 최소 구독 기간은 3년으로 동일하지만, 최대 구독 기간은 LG전자의 경우 6년이고 삼성전자의 경우 5년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AI 구독클럽을 출시하며 자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도 고려했다. 이에 기기 진단 결과,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담은 월간 케어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엔지니어 방문 없이 원격으로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개시하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독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AI 구독클럽' 출시로 'AI=삼성' 공식을 완성하며 전 영역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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