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농식품부, 중앙지방정책협의회서 대설·한파 대책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울산시는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17개 시도, 농협 및 울산 소재 기업과 함께 '국민통합 김장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와 연계해 추진됐다.
17개 시도 자원봉사자와 부처 소속 자원봉사자, 농협 및 울산 소재 7개 기업 관계자 등 1천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든 80t의 김치는 기부단체인 푸드뱅크를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행안부와 농식품부는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봉사와 나눔 활동을 촉진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1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김장주간에 11개 시도와 90개 시·군·구에서 555t의 김장 나눔 행사를 한다.
이날 행안부와 농식품부는 김장행사 후 울산시청에서 제9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어 대설과 한파 등 자연 재난 안전대책과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등을 논의했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농촌 지역 생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연면적 33㎡(10평) 이내의 가설건축물로, 농지에 전용 허가 절차 없이 지을 수 있다.
이 장관은 "이번 김장행사가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화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 현장에서는 국민이 이번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자연 재난 안전대책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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