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BTS 멤버 '뷔'가 그의 반려견 '연탄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지난 2일, 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팬들에게 먼저 "아미 여러분, 따뜻한 연말 보내고 계시죠? 날씨는 아직 춥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오랜만에 아미분들께 노래로 인사드리는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뷔는 이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효신이 형과의 듀엣도 그렇고, 곧 발매될 제가 너무 존경하는 빙 크로스비 님과의 캐럴 또한 준비하는 동안 즐거웠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그러다 보니 올해도 벌써 12월이다"라고 말했다.
'연탄이' 태어날 때부터 건강 상태 좋지 않아
그러면서 그는 반려견 '연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뷔는 "사실 오늘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최근에 연탄이가 강아지별로 긴 여행을 떠났다. 어떻게 이야기를 드려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준 아미 여러분들께도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아미 분들께서 연탄이가 별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한 번씩 떠올려 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주변에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겠다. 사랑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뷔는 연탄이와 함께 찍은 사진 20장을 선정해 게시글을 업로드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추억했다. 또한 함께 찍은 동영상을 스토리에 게재하는 등, 연탄이에 대한 그립고 애틋한 마음을 SNS로 전하고 있다.
뷔는 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 그의 반려견 '연탄이'는 뷔의 첫 솔로앨범 '레이오버(Layover)'의 앨범 커버도 장식했었다. 또 그는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 무대도 연탄이와 함께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한 바.
하지만 연탄이는 태어날 때부터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뷔는 지난 2021년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카드를 쓴다면 누구에게 쓰고 싶냐'는 질문을 받자, '연탄이'를 떠올렸다.
당시 뷔는 "탄이가 고생했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워낙 안 좋았다. 기도가 작아서 숨을 잘 못 쉰다. 조금만 뛰어도 기절을 해서 올해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는데, 두 번 다 실패했다. 이제 약으로 어느 정도 버티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 "탄이에게 '힘든 일인데도 불구하고 버텨주고, 견뎌주고, 살아 있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남은 생까지 우리 같이 재미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고, 나는 어른 탄이를 보고 싶다'라고 써주고 싶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뷔는 자신의 네이버 프로필에도 '반려동물'로 '강아지 김연탄(포메라니안)'을 추가해 뒀었다. 연탄이의 이름을 누르면 뷔의 '슬로 댄싱' 뮤직비디오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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