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는 3일 "인권을 침해받고 있는 청소년 근로자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날 오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 22개 시군에 있는 45개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1천여명 중 400여명이 인권 침해를 경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다수는 임금체불·수당 미지급·폭언 등에 노출돼 있거나 폐쇄회로(CC)TV로 근무 모습을 감시받고 있다"며 "절차를 몰라 제도적인 지원을 받기보다는 참고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근로감독이 필요하다"며 "위반 사업주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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