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장애인형 실내 빙상장…국제규격 아이스링크 설치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건립된 세종 반다비 빙상장이 무료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시는 세종중앙공원에 건립한 전국 최초 장애인형 실내 빙상장인 반다비 빙상장을 12∼22일 무료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정적인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시범운영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4회차로 나눠 운영한다.
회차당 최대 2시간, 최대 300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빙상장 시설을 점검하는 한편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렴해 오는 23일부터 빙상장을 정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53억원이 투입된 반다비 빙상장은 세종지역 최초 동계체육시설이자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로 건립된 점이 특징이다.
연면적 4천6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수중운동실·샤워실·탈의실 등을 갖췄다. 국제 규격(61×30m)의 아이스링크가 설치돼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 경기 등을 할 수 있고, 300석 규모의 관람석이 있다.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
jkh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