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병뚜껑 3천650㎏ 제주 바다 품은 예술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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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병뚜껑 3천650㎏ 제주 바다 품은 예술작품으로

연합뉴스 2024-12-03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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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민·예술가 작업…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상시 전시

병뚜껑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 병뚜껑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3천650㎏ 상당의 버려진 병뚜껑들이 모여 맑고 푸른 바다를 그린 벽화가 됐다.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인 병뚜껑 벽화와 돌고래 등 조형물을 7일부터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관리동 복도에서 상시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거장은 동복리 자원순환 마을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버려진 플라스틱 재질 병뚜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최·후원했다.

도내 종교기관, 학교, 어린이집, 환경단체, 기업 등 35개 단체가 '2024 플라스틱 분리배출 실천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모은 3천650㎏의 폐플라스틱 병뚜껑이 이번 전시 작품의 소재다.

초등학교 어린이 100여명과 주민, 예술가들은 이 병뚜껑들로 제주 바다, 해녀, 돌고래를 형상화해 벽화나 조형물로 표현했다.

병뚜껑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 병뚜껑 재활용 예술 프로젝트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은 단 몇 초 만에 버려지지만, 자연에서 분해되기까지 500년이나 걸린다"며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는 삭막했던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복도를 밝고 따뜻한 공간으로 바꿔 평소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상시 가능하다. 전시회 관람과 함께 재활용품 선별장도 견학할 수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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