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업계 유일 '3대 폼팩터' 확보...GM과 각형 배터리 개발

LG에너지솔루션 CI. [뉴스락]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GM과 손잡고 각형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개발될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 공식화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유일하게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전극 생산과 스태킹 공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 구조로 외부 충격에 강하며, 셀 자체의 높은 강성으로 배터리 모듈과 팩 단계에서 구조적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에만 르노, 벤츠, 포드, 리비안 등과 다양한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은 가동 한 달 만에 90% 이상의 수율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인 G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