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정책을 둘러싼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마일리지를 소진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운항했지만, 국제선 마일리지 사용 제한과 인기 상품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 자료사진 / 연합뉴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를 진행하며 오는 15일까지 김포발·제주발 총 56편의 잔여석을 마일리지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국제선 좌석 이용이 어려운 데다, 쇼핑몰 인기 상품은 대부분 품절 상태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완료되며 마일리지 가치와 사용 조건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 한라산 백록담/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편 미국 법무부가 지난 2일(현지 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하면서 양사의 통합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합병은 14개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4년 만에 성사됐다. 대한항공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후 2년간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며 마일리지 통합, 노선 중복 정리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합병 후 통합 대한항공은 매출 21조 원, 항공기 226대, 임직원 2만7000여 명을 갖춘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재탄생한다.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통합 운영하며 국내 항공업계의 지형을 크게 바꿀 전망이다.
하지만 합병과 마일리지 통합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의 기존 마일리지 가치가 통합 후 어떤 기준으로 재평가될지 명확하지 않아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합병 과정에서 중복 인력 문제와 구조조정 가능성도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마일리지 상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