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야근 걱정마세요"… '과로사' 하면 1억원 주는 중국 보험사 논란

"주 6일 야근 걱정마세요"… '과로사' 하면 1억원 주는 중국 보험사 논란

머니S 2024-12-03 09:4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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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대형 보험사가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논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한 대형 보험사가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논란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한 대형 보험사가 '996 근무자 전용 보험'을 출시해 과로 근무 문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인 샤오샹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핑안보험은 '996 열정근무 걱정제로 보험'을 출시했다.

'966 근무'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동안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보험 상품은 과로사 또는 사고와 관련된 보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최소 18위안(약 3200원)이다. 보험 가입자가 과로나 사고로 인해 사망할 경우 최대 60만위안(약 1억7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해당 보험 광고에는 "야근이 두렵지 않다. 늦은 밤까지 일하는 당신의 꿈을 위해 보험에 가입하라"는 문구와 함께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까지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논란이 일자 보험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해당 상품은 타 보험사와 협력해 출시했으며 현재 자사 플랫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기업 대상으로 단체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원 10명당 연간 3500위안(약 62만원)의 보험로 돌연사와 의료사고 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966 근무'는 2021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연장 근무 시간 상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다는 사유로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올해에는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닝더스다이)가 966 근무를 뛰어넘어 주 6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하는 '896 근무제'를 시행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해 중국 직장인들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 역시 20년 만에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4월 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48.8시간으로 2003년 주당 노동시간을 집계한 이래 최장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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