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2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5(-0.29) 내린 4만4782.00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7(0.24%) 오른 6047.15, 나스닥종합지수는 185.75 오른 1만9403.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2거래일만에, 나스닥은 3주만에 최고가를 넘어섰다.
대형 기술주 모음 매그니피센트7은 오름세였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소식에 3.46% 올랐다.
메타(3.22%), 마이크로소프트는(1.78%), 아마존(1.36%), 알파벳(1.46%), 애플(0.95%), 엔비디아(0.27%) 모두 상승했다.
대장주 엔비디아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반도체주가 강세였다.
TSMC(5.27%), 브로드컴(2.73%), ASML(3.62%), 퀄컴(2.84%), Arm(4.51%)이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61% 급등했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미국 상무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새로운 통제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통제안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중국의 첨단기술 국산화 능력을 약화 시키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분식 회계 의혹을 받아 온 슈퍼마이크로는 이날 회계 부정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28.68% 뛰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가 1% 넘게 오른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8.4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점진적 금리 인하 시사 발언이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중기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근접하리라는 전망에 근거해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편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연준은 향후 계속해서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7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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