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쿠팡플레이·넷플릭스
4일 개봉되는 영화 ‘1승’은 승리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만년 꼴찌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이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민 배우’ 송강호가 2000년 ‘반칙왕’ 이후 24년 만 택한 스포츠 영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송강호가 프로 팀 감독을 연기하고, 박정민과 장윤주가 각각 구단주와 주장 역을 맡는다.
실제 프로경기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위해 ‘핑크스톰’ 선수를 연기한 16명 배우들은 전지 훈련 등 수 개월에 걸쳐 하드 트레이닝에 임했다. 이들 훈련은 한유미, 이숙자 해설위원, 차상현 전 GS칼텍스 감독 등이 도왔다.
앞서 여자 씨름 실업팀 이야기를 그린 스포츠 다큐멘터리 ‘모래바람’이 지난 달 27일 개봉해 호평을 이끈 가운데, 최근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은 연기자로서 육상 영화 ‘스프린터’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전성기 끝자락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스프린터(단거리 육상선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OTT는 예능 팬과 스포츠 팬을 다 잡기 위해 저마다 스포츠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 ‘맛집’으로 통하는 쿠팡플레이는 은퇴한 축구 전설들이 FC 슈팅스타를 창단, 현역 복귀를 목표로 하는 모습을 담은 ‘슈팅스타’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지성 단장과 최용수 감독이 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 명장면을 함께했던 레전드들이 결집해 감동을 안기고 있다.
그런 가하면 넷플릭스는 비인기 종목인 럭비를 다룬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를 10일 공개하며, 티빙 경우 JTBC 인기 예능 ‘최강야구’ 스핀오프를 독점 공개하기로 하고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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