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손흥민 바르셀로나 입단? '너무 늙었잖아' 영입 철회→토트넘은 안도..."더 이상 영입 타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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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손흥민 바르셀로나 입단? '너무 늙었잖아' 영입 철회→토트넘은 안도..."더 이상 영입 타깃 아니다"

인터풋볼 2024-12-03 06:3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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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인터풋볼 DB
사진 = 토트넘, 인터풋볼 DB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종식됐다. 이제 남은 건 토트넘 훗스퍼와의 재계약이다.

바르세로나 소식을 전하는 ‘매니징 바르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구엘 리코 기자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더 이상 바르셀로나의 영입 타깃이 아니라고 했다. 이유는 나이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더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 옵션으로 생각 중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공짜 영입이 가능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설이 나온 것이다. 자금이 부족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들어 자유계약(FA) 영입에 집중했다. FA 선수들을 수집하는 바르셀로나 레이더망에 손흥민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모두가 관심을 보냈다.

사진=WIN 스포츠 
사진=WIN 스포츠 

 

스페인 ‘엘 나시오날’도 11일 “바르셀로나는 수년간 겪은 경제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를 잊고 계약이 끝난 선수들을 데려오려거나 유스 출신 선수들을 쓰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디렉터, 플릭 감독 모두 내년 6월 FA선수가 되는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타깃이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만에 이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이 됐고 지구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박지성, 카가와 신지를 능가하는 역대 최고 아시아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새로운 모험을 택할 수 있는 이유다. 바르셀로나로 오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플릭 감독 아래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강인, 박주영, 이천수 등 다른 한국 스타들이 뛰었던 스페인 라리가에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만약 손흥민이 라리가로 오게 되면 9호 코리안리거가 된다. 역대 라리가 코리안리거는 이천수를 시작으로 이호진, 박주영, 김영규,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이 있었고 올 시즌 지로나에서 김민수가 데뷔전을 치르면서 8호가 됐다. 손흥민이 9호가 되면 그 자체만으로 화제일 것이다. 게다가 그 팀이 바르셀로나라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다.

현실적인 가능성은 적다. 라리가는 NON-EU 규정, 즉 비유럽연합 국가 선수는 3명만 등록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바르셀로나엔 이미 수많은 남미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이 최고 선수라고 해도 NON-EU 규정을 감수하며 32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손흥민이 받는 주급을 생각하면 바르셀로나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FA 이적을 하면 주급을 더 많이 요구를 하는데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상 손흥민을 만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나이도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부담이다. 최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안,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 나이가 든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는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최근 기조는 유스 출신 선수들 적극 기용이다. 라민 야말, 마르크 카사도, 파블로 가비, 베르날,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등이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 공격엔 야말에 이어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이 있기에 굳이 나이가 많은 손흥민을 큰 돈을 주고 데려올 이유는 없다.

스페인 ‘바르사 유니버설’은 2일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같은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지만 영입 목록에 추가될 가능성은 낮다. 두 선수는 각각 올 시즌 종료 후 리버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두 선수는 능력은 최고인데 나이가 바르셀로나 주요 우려 사항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정기적으로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집중할 것이다. 손흥민, 살라는 자유계약(FA) 이적을 통해 영입될 수 있지만 나이로 인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향해 가는 선수들은 상당한 계약금이나 기타 옵션 금액을 원하는데 이는 큰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처럼 토트넘, 잉글랜드 내에서도 손흥민 나이에 관련한 의구심이 많다. 토트넘 팬사이트 ‘투더레인앤백’은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418만 원)를 받으며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재계약을 할 시 세부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급여가 너무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절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부상을 자주 당한 선수에게 큰 돈을 거는 건 어렵다. 손흥민에게 지부불할 금액을 손흥민을 대신할 몇 살 어린 선수를 데려오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커리어 기간 대부분 건강한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 벌써 6경기를 결장했다. 몇 주 전에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을 했지만 격렬한 경기에 나서면 과부화가 걸린다.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나이를 먹으면 회복이 더디다. 손흥민은 시즌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불안정한 부상이 지속되고 있어 손흥민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는 게 맞는지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 같은 의구심을 갖고 손흥민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비인 스포츠’는 “손흥민 미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종료가 계약되는 토트넘을 여름에 떠날 생각이다. 갈라타사라이 등과 연결되던 토트넘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보유했지만 양측 모두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은 토트넘 입장에선 한 시대의 종말이다. 이제 손흥민은 다른 유럽리그로 가거나 아시아로 이적할 수 있다. 현재로선 팬들은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볼 것이며 그동안 그는 다른 행선지를 고려할 것이다”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6일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를 당한 후 불만스러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32살이더라도 손흥민을 경기 초반에 교체하는 건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킹은 “손흥민이 너무 자주 교체되면서 토트넘 플레이에 방해가 되고 있다. 컨디션이 100%인지 확신할 수 없다. 분명히 의심스럽다. 맨시티전 교체되어 벤치에 앉아 있는 손흥민을 보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 전 감독인 데이비드 플리트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계약을 1년 연장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른 클럽과 합의를 할 수 있다면 손흥민을 내보낼 가장 좋은 시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손흥민 잔류에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사진=손흥민 SNS
사진=손흥민 SNS

유력 기자들은 손흥민 잔류를 예상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토트넘이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의 결정 난 상태다. 손흥민도 토트넘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하며 손흥민이 무조건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에 남을 거라 말한 바 있다.

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추가로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 최고참이다.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2025-26시즌에도 그와 함께 하려고 한다. 토트넘은 데이비스와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도 남길 생각이다.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한다”도 전했다.

‘디 애슬래틱’은 이어 “데이비스와 손흥민은 토트넘 세대를 이어줄 연결고리다. 경험은 오늘날 클럽에서 중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부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이다”고 하면서 토트넘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데이비스 모두 훌륭하며 토트넘을 잘 기대하고 있다. 18살 선수가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게 손흥민, 데이비스라면 환상적인 일이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결정력 논란은 있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믿음은 확고하다. AS로마전에 이어 풀럼전에도 빅 찬스 미스가 나와 비판이 이어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만 그러는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며 손흥민은 그렇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오래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 수준 골잡이들이 보여주는 특징이다. 과거를 생각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 상황을 걱정하고 있지 않다. 수년간 이 수준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비슷한 슬럼프를 겪었다. 핵심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과거에 일어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곧 손흥민 득점이 터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토트넘도 같은 생각을 한다면 재계약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다. 재계약이 되면 바르셀로나 등 타팀과 이적설도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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