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구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메가샌드박스' 구상을 제안했다. 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최 회장은 또한 대구를 AI 시범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대형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대구 시민 약 100만 명이 AI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피드백은 새로운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대구로 몰려들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을 통합해 규제프리존 지역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수도권보다 더 나은 기업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메가샌드박스 모델의 개념과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박형곤 딜로이트 파트너는 메가샌드박스가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혁신을 도모하는 새로운 접근이라고 설명하며, 신기술·신산업 모델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대국회·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국 광역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외협력위원회·글로벌협력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법, 자본시장법, 노동법 등 국회 현안에 즉각 대응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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