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
맨유는 1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5승 4무 4패(승점 19점)로 9위에, 에버턴은 2승 5무 6패(승점 11점)로 15위에 위치하게 됐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조슈아 지르크지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가 멀티 도움으로 지원 사격을 확실히 해주었다.
지르크지의 멀티골이 반가운 맨유다. 맨유는 돌아오는 5일 아스널 원정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에버턴전 루벤 아모림 감독은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그중 한 명은 라스무스 호일룬이었다. 호일룬이 휴식을 취하고 지르크지가 선발로 출전했다.
지르크지는 선발 출전 기회에 보답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디알로의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외에도 맨유의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디알로에게 내준 전환 패스는 골 기점 역할을 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지르크지는 패스 성공률 87%(27/31),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피파울 1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비롯하여 중앙에서 연계에도 힘을 써주었다.
그동안 제기된 이적설을 잠재우는 활약이었다. 지르크지는 에버턴전 이전까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1월 이적시장 임대설, 세리에A 복귀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많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일 “이전에 보고된 바와 같이 맨유는 다른 보도에도 불구하고 겨울 이적시장서 지르크지를 임대 보내거나 매각할 계획이 없다. 맨유는 그의 잠재력을 믿고 훌륭한 이적생으로 본다. 잔류가 예상된다. 지르크지도 맨유를 떠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다. 준수한 득점력에 뛰어난 연계 능력을 갖췄는데, 이를 점점 더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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