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킬리안 음바페 수난시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0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10승 3무 1패(승점 33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고, 1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레알은 전반 30분 터진 주드 벨링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38분에 나온 음바페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음바페는 골을 넣었는데도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일 “벨링엄은 헤타페전에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고,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레알 팬들은 벨링엄의 페널티킥과 음바페의 페널티킥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음바페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팬들은 해당 장면을 재소환하면서 벨링엄의 페널티킥 득점과 비교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수요일(리버풀전)에는 이렇게 못했어”라며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을 간접적으로 비판했고, 다른 팬은 “벨링엄이 페널티킥 전담 키커가 되어야 한다. 아주 냉정하다. 음바페를 멀리 해라”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음바페는 벨링엄 보고 배워라”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리버풀전 하프타임에 벨링엄이 음바페를 외면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레알이 리버풀에 패한 뒤 터널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은 음바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 입장을 앞두던 시점, 음바페는 벨링엄에게 몇 마디 말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벨링엄은 음바페를 무시한 것처럼 보이며 그 대신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음바페는 후반전을 앞두고서 벨링엄에게 무언가 말을 하고 있었다. 손짓도 하면서 설명하는 듯했다. 그러자 벨링엄은 곧바로 고개를 돌렸고, 안토니오 뤼디거 등과 이야기를 했다. 즉시 음바페는 하던 이야기를 멈추고 벽에 등을 기댔다.
음바페는 골을 넣고도 비판을 듣고 있다. 팬들은 음바페에게 벨링엄을 보고 배우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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