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 최초 체기 유튜버 고발…장예찬 “법꾸라지 물타기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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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 최초 체기 유튜버 고발…장예찬 “법꾸라지 물타기 고발장”

폴리뉴스 2024-12-02 17:35:58 신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경민 기자]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와 그의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을 올렸다고 최초 주장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고발장에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글을 실제로 올렸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빠져 '맹탕 고발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유튜버 이아무개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 자문위는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자살하라', '개 목줄' 등 극단적 표현의 글은 당 대표 및 가족과 무관한 제3의 당원(동명이인)이 쓴 글임을 명확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가 그런 글을 직접 썼다는 허위 사실을 전제로 말한 모든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동훈 가족 명의로 작성된 글은 전체 53만건에 이르는 당원 게시판 글 중에서 불과 907건에 불과한데, 여론조작, 여론조성팀, 댓글 팀 운운하는 것도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털사이트 댓글이나 커뮤니티 글을 복사해서 당원 게시판에 올리거나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으나, 건수가 너무 적고, 글을 올린 시기와 내용을 보더라도 여론을 조작했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문위는 고발 대상 확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자문위는 "같은 유형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패널, 유튜버 등이 다수 있었으나, 모두를 고발할 경우 사건대상자가 너무 많아 오히려 신속한 수사가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최초 유포자인 이씨부터 우선 고발한다"며 "신속한 수사로 기소 등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오면 그 내용에 따라 다른 사람들의 악의적·반복적 허위 사실도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고발 대상에 정작 지금까지 논란이 됐던 ‘가족 글 의혹’이 빠지면서 비판이 대상이 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당원 게시판에 실제로 글을 썼는지 안 썼는지의 진위를 가리는 내용의 고발이 고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혹제기에 나서고 있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의 가족 관련 내용이 고발장에서 빠진 데 대해 “법꾸라지의 물타기 고발장”이라고 비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예찬은 무서워서 고발 못 하고, 유튜버만 고발한다는 주진우 위원장과 그 뒤의 한동훈 대표에게 고한다”며 “▲한동훈 대표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글을 썼다 ▲가족 중 1인(진은정 변호사)이 다른 가족 명의로 여론조작을 했다. 위 2가지 발언을 허위사실로 고발하지 않고, 나머지 구구절절 고발을 해봐야 전부 맹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 가족이 글을 썼다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허위사실로 고발을 못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핵심을 회피한 물타기 고발장은 오히려 가족이 여론조작을 했다고 자백하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법꾸라지의 물타기 고발장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다”며 “ 국민들은 한동훈 대표가 가족 의혹은 고발 못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가족 여론조작이 확실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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