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작년보다 경영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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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상공인 10명 중 8명 "작년보다 경영상황 악화"

중도일보 2024-12-02 17: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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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올해 경영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했다.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는 상당수가 내수침체를 꼽았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대전 소상공인 경영 상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지역 소상공인이 76.5%에 달한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한 비율은 4.7%에 그쳤다. 경영상황 악화 원인으로는 상당수인 78.6%가 '내수 침체'를 꼽았으며, 이밖에 '원자재비, 물류비 상승' 10.7%, '부채 증가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6.2%, '인건비 상승' 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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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 제공

현재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61.9%가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보통은 23.9%, 양호는 14.2%에 불과했다. 사업자금 조달 방안으로는 '1·2금융권 대출'이 39.3%로 가장 높았고, '소상공인 관련 정책자금 활용' 31.1%, '가족 등 주변인을 통한 자금 융통' 16.7% 순이었다.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채용하는지에 대해서는 53.4%가 '그렇다'고 답했고, 인력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소상공인(25.2%)은 적기에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지원자의 높은 기대 임금' 66.3%, '지원자 없음' 8.8%, '채용 후 수일 내 퇴사' 7.5% 등을 꼽았다.

또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선 절반 이상인 60.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으며, '긍정적'은 20.4%, '보통'은 18.9%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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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 제공

이와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선 66.7%가 '경영개선 자금 지원'을 택했으며,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도 65.4%가 '경영 안정 자금 확대'를 꼽는 등 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금융지원' 86.2%, '세금 및 각종 부담금 경감' 72.6% 등을 꼽았다.

서재윤 대전세종본부장은 "대전시 기업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지역의 중요한 경제주체이지만, 오랜 내수 침체와 과당경쟁으로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업종별, 상권별, 특성별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폐업 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 보완 및 재기 발판을 위해 노란우산, 고용보험 등 제도적 장치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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