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는 서울시복지재단과 9개 민관기업 및 단체와 함께 서울시청에서 ‘외로움 벗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 추진 배경에 대해 “외로움이 고립 은둔으로 심화하거나 고독사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기업과 단체, 개인 등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약에는 교보문고와 당근마켓, 대상, BGF리테일, hy, 우아한형제들, GS리테일, 풀무원식품, 한국빨래방협회 총 9개 기관이 함께한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외로움을 정책 의제화하고, 고독사와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은둔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함께·연결·소통이라는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 및 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외로움은 뿌리 깊은 인류의 문제로 산업화,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외로움 문제의 근본적인 치유를 위해 서울시는 1년 전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고 전담부서 신설을 비롯해 11개 부서가 함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대책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책 실행 단계에서 고립은둔청년 발굴부터 다양한 지원, 사회적 접촉창구 등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 민간기업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해 대한민국이 외로움 문제해결에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안병현 교보문고 대표이사,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 변경구 hy 대표이사,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김천주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 김경숙 대상 ESG 경영실장,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 윤명랑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장, 한국빨래방협회 문은경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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