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술 세미나’…경찰, 수원지검서 현장 조사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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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술 세미나’…경찰, 수원지검서 현장 조사 거부당해

경기일보 2024-12-02 16:5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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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수원지검 술 세미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검사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려다가 검찰에서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부지사 술자리 회유 사건 수사 과정에서 현장 조사를 했느냐”는 질문에 “검사실 현장 조사를 위해 수원지검에 요청했으나 허락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수원지검 술 세미나’ 사건은 이 전 부지사 측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검찰의 압박과 음주 회유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수원지검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거부당한 경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음주 회유 자리라고 주장하는 1313호 검사실 구조에 대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교도관 등 참고인 진술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카드 사용처 등을 확인했다. 다만 당시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 등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자료 분석을 마친 뒤 이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출석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은 지난 8월 열린 제8회 경기도지사배 철인3종경기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대회 관계자 5명을 입건하고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인명구조요원 1명을 입건해 총 6명을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서 철인3종 경기 대회가 진행됐는데, 참가자였던 30대 A씨가 수영 종목에 나섰다가 실종,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들이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인명구조요원의 경우 무자격자인 것이 드러나 함께 입건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 글’ 사건에 대해 경찰력 낭비 등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액을 산정,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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