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인천경찰청 감사계 소속 박세훈 시민청문관(47)은 2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혈액이 부족해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민청문관은 지난 11월20일 백혈병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 1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했다.
그는 “육군 장교로 근무하면서 백혈병에 걸린 전우를 위해 헌혈증서를 모은다는 공지사항을 접한 뒤로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2주에 1번씩 헌혈을 한다”며 “이제는 헌혈이 하나의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박 시민청문관은 현재까지 280회의 헌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 시민청문관은 지난 2021년엔 헌혈 200회를 기록, ‘헌혈 유공 명예대장’을 받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모두 200매의 헌혈증을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
박 시민청문관은 “기부한 헌혈증이 소아암, 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2주에 1번씩 헌혈을 할 생각”이라며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며 주변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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