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줄어든다

사진=픽사베이

[센머니=박석준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약 10만 가구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공급 가뭄이 예상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 연말까지 예정된 36만 3,851가구 보다 27.3%, 9만 9,426가구 줄어든 총 26만 4,425가구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감소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내년 경기도 물량은 올해 대비 4만 7,565가구 줄어든 6만 9,376가구로 예상된다. 전국 전체 감소량의 47.8%를 차지한다. 이밖에 ▲대구 1만 2,916가구 ▲경북 1만 845가구 등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서울은 올해 보다 8,245가구 늘어난 3만 5,915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울산과 제주도 입주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입주물량 감소로 인해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2년 동안 신규 분양 물량도 이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