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이어 친구도···최종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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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이어 친구도···최종인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 취임

여성경제신문 2024-12-02 16:2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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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의 친구인 최종인 전 청우회 회장이 오는 11일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전태일 재단
전태일 열사의 친구인 최종인 전 청우회 회장이 오는 11일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서울특별시에서 위탁하고 전태일 재단에서 수탁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도 지난 11월 1일부터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관장이 취임해 관리하고 있다. /전태일 재단

전태일 열사 관련 단체들이 임원진을 새로 꾸리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전태일 기념관에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 관장이 취임한 것에 이어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 자리에는 열사의 친구가 취임할 예정이다.

2일 전태일재단 측에 따르면 전태일 열사의 친구인 최종인 전 청우회 회장이 오는 11일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그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최 이사장은 1970년 11월 13일 오후 평화시장에서 만 22살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한 이후 50년 남짓 줄기차게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한 노동운동가다. 6년 전에 1억원을 기부하여 전태일 장학회 설립의 기초를 놓기도 했다. 

그는 이후 2021년 '전태일·이소선장학재단'을 출범 당시 친구와 친구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하면서 5억원의 종잣돈을 다시 한번 쾌척했다. 최 신임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마지막 꿈"이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은 "반세기 동안 재단에 참여하면서도 직접 나서지 못했지만 현재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태일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의 '사명감'으로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에서 위탁하고 전태일 재단에서 수탁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도 지난 11월 1일부터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관장이 취임해 관리하고 있다. 종로구 관수동에 위치한 전태일 기념관은 5층 건물에 매년 약 2만 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전순옥 신임 관장은 "내년에는 1층에 기념품 매장을 설치하여 전태일 정신을 상징하는 소중한 기념품을 디자인하여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카페도 입점시켜 관람객에서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경영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전태일 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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