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강원, 춘천·속초서 일주일간 퇴진 촉구 출근길 선전전 진행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대학교 민주동문회 소속 교수 등 120여명이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동문회는 2일 강원대 춘천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집권 2년 반 만에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했고 이는 더 이상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민심의 반영"이라며 "그의 배우자인 김건희의 주가 조작, 사문서위조, 공천개입 등 명백한 범죄 혐의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부정한 권력의 수호자가 되어 이를 덮기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 앞에 평등해야 할 모든 국민의 권리를 무시한 채 오직 권력자와 그 가족만을 보호하는 불공정한 현실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나아가 대북 강경책과 대북 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불안은 물론 한반도 전체의 전쟁 위기를 조장하며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정권은 명백히 실패했다. 그들은 '공정'과 '상식'을 외쳤지만, 그 실체는 부정부패와 독선뿐"이라며 "임기 절반 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처참히 파괴한 윤 대통령은 정권 실패를 인정하고 하루라도 빨리 퇴진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길임을 똑똑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이날부터 6일까지 아침 출근 시간대 춘천과 속초 일대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한다.
윤민섭 위원장은 "윤석열 퇴진 투쟁과 함께 노동자와 민중이 중심이 되는 사회 대전환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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