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도 우습다"…청소업체도 기겁한 동덕여대 '래커낙서' 상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00억도 우습다"…청소업체도 기겁한 동덕여대 '래커낙서' 상태

머니S 2024-12-02 15:31:20 신고

3줄요약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래커칠을 한 것에 대한 복구 비용이 최소 100억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돼 있는 동덕여대의 모습./사진=뉴시스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 측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래커칠을 한 것에 대한 복구 비용이 최소 100억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남녀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돼 있는 동덕여대의 모습./사진=뉴시스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해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가운데 학교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이 최소 100억원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기존에 피해 복구 전망 비용인 5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촌 형이 동덕여대 견적 뽑으러 갔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사촌 형이 특수청소 업체를 운영 중이라며 "동덕여대는 오래간만에 큰 건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큰 업체들이 다들 싱글벙글 견적 내러 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다들 기겁하고 TF(청소, 건설) 팀을 짜는 중"이라며 "최근 폭설로 인해 외부 래커칠은 다 스며들어 거의 못 지우고, 교체를 전제로 견적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가만히 놔뒀으면 지울 수 있던 것도 아세톤, 쇠 수세미로 문지르는 바람에 번져서 교체해야 하는 것도 많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A씨는 "사촌 형이 '업계 생활 20년 만에 저 정도로 일감 넘치는 프로젝트는 처음 봐서 아마 수주 성공하는 업체는 특수청소업계 일인자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래커도 통일 안 하고 시중에 있는 유성 래커는 다 사서 칠한 수준이라 연구할 필요 없이 저기서 실험해도 노하우가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기존 견적 54억원은 학생들이 시위 당일 그만두고 바로 다음 날 청소한다는 전제하에 나온 견적이고 이제는 100억원도 우습게 나오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2일 오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동덕여대 측으로부터 총학생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동덕여대 총장 명의로 제출된 고소장에서 언급된 혐의는 공동재물손괴, 공동건조물 침입, 공동퇴거불응, 업무방해 등이다. 경찰은 이와 별개로 동덕여대와 관련한 수사 4건을 진행 중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