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화·야근 노동조건 개선·임금 인상 등 합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파업 54일째인 노원을지대병원 노조가 2일 사측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밝혔다.
노사는 집중 교섭을 통해 비정규직 정규직화, 야간 근무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슬리핑 오프 제도 도입, 야간근무 연속 3일 이하로 제한, 연봉 2.5% 인상, 교대 근무자 휴식시간 보장, 파업 관련 민형사·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병원 노조는 3일 자로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
노원을지대병원 노조는 지난 10월 10일 노동 조건 개선과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 수술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유지 업무에는 인력을 가동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해왔다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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