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영 공경진 기자)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제278회 정례회를 2일 개회해 1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군포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자치법규 및 기타 안건들을 심의하며, 민생을 중심으로 한 예산안 편성과 정책 추진을 점검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2025년도 예산안을 총 8천826억여 원 규모로 상정했으며, 시의회는 이를 9차례의 심사 과정을 통해 조정하고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세입 감소와 세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정 방향에 맞춰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재원 배분이 이루어졌는지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로 제안된 자치법규 15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신금자 의원의 군포시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이훈미 의원의 군포시 시정 홍보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이동한 의원의 군포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 신경원 의원의 군포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이혜승 의원의 군포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행정복지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군포시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과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 보고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 논의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귀근 의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저출산 대응 등 복지비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민선 8기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재원이 배분됐다고 밝혔다”며, “이번 정례회는 시정 방침이 실제로 민생을 우선하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의 진행 상황은 군포시의회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누리집의 월간 의사일정 게시판을 통해 전체 안건과 상세 회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의회는 예산 심의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1월 28일 전문가 초빙 교육을 진행했다. 의원들은 ‘2025년 예산안 어떻게 심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예산안의 비중, 증감률 분석, 세부 사업별 정책 타당성 검토 등 심사 기법을 학습하며 심의를 준비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례회가 예산 집행의 합리성과 민생 중심의 정책 실현을 검증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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