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좀비버스' 시즌3 제작 전망과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이하 '좀비버스2')의 박진경, 문상돈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좀비버스2'는 강력해진 좀비의 위협 속 유일한 희망 '뉴 블러드'의 등장, 생존을 위해 기상천외한 퀘스트와 딜레마를 해결해나가는 더 크고 더 웃긴 좀비 코미디 버라이어티. 노홍철, 이시영,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딘딘, 덱스, 코드 쿤스트, 권은비, 츠키, 파트리샤, 김선태, 안드레 러시 등이 출연했다.
시즌3에 대해 박진경 PD는 "제가 제작한다면 바로 이야기하겠지만, 저희도 돈을 받는 입장이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시즌1도 비슷한 맥락의 엔딩이었다. 시즌2에서도 못 다룬 이야기가 있다. 제주도에 남겨진 안드레, 파트리샤의 이야기도 있고, 이시영이 '서울은 봉쇄가 됐다는데 좀비가 별로 없다'라고 한 말이라든지, 비영리 구호 단체 'G.U.R.A'가 헬기 수송을 하는데 시즌3가 제작된다면 어떻게든 쓸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출연진 역시 시즌3에 대한 의견을 많이 냈다며 "시즌2 마지막 촬영쯤 되니까 다들 신나서 시즌3 아이디어를 내더라. 이시영은 덱스가 신현준을 안고 달렸으니 덱스 동상이 어디 세워져 있지 않을까 하더라. 탈락한 육성재는 살 방법을 마련해 봐라. 어떻게든 시즌3에 합류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본이 없다 보니 예상치 못했던 일이 너무 많았다고 밝힌 제작진은 "2편에 ATV를 타고 가는데 덱스와 태연이 짝이 됐더라"라며 "ATV가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지만, 덱스가 운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태연이 운전하고 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산길이니까 혹시나 싶어 덱스에게 '운전 안하냐'고 물어봤더니 '저 소녀시대 팬들에게 맞아 죽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웃음) 덱스가 운전하면 태연이 덱스 허리를 잡아야 해서 좀 그럴 것 같았나 보더라. 그래서 보면 태연이 운전을 하고 덱스는 정찰하는 것처럼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1 때는 덱스가 일반인이었지만, 시즌2 때는 방송을 많이 해서 프로그램 전체를 조율하기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좀비버스2'는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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