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롯데그룹이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에 대한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수사를 의뢰했다.
롯데는 법률 자문을 통해 해당 지라시가 계열사 주가를 흔들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등 그룹 신용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1월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롯데 계열사 관련 보도 내용 짜깁기와 함께 기사들을 나열했다.
이후 온라인상에 영상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이 지라시에는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 보증 치명타 등 허위 사실들이 단정적인 표현으로 담겼다.
이에 롯데는 지난달 18일 “유동성 위기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루머 생성·유포자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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