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영 공경진 기자) 여주시는, 내년 1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월 9회 지원하던 이용 횟수를 월 80회로 상향 조정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예정이다.
현재 여주시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분기별 4만 원 상당의 무상교통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기준으로 무상교통 카드 발급률은 어르신 인구 대비 28%에 이르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지원 확대가 교통 복지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무상교통 카드는 여주시 관내 농·축협에서 신청과 발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여주시 시내버스뿐 아니라 관내를 경유하는 111번과 37번 시내버스에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어르신들은 관내 주요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민선8기 공약 사항으로 추진한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르신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교통 지원 확대는 단순히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증대시키는 것을 넘어 여주시의 교통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성을 높이고 생활권을 확장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여주시의 이러한 결정은 어르신 중심의 교통 복지를 강조하며, 타 지방자치단체에 교통 복지 정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의 일상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제와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무상교통 카드 발급률이 더욱 증가하고 이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이번 정책이 지역사회 전반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여주시는 이를 계기로 어르신 복지뿐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한 교통 정책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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