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마르 마르무시 득점력은 경이롭다. 해리 케인에 도전 중이다.
프랑크푸르트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프랑크푸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마르무시가 빛이 났다. 마르무시는 이집트 특급으로 제2의 모하메드 살라로 불리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직후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장크트 파울리,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며 경쟁력을 확인했고 2022-23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33경기에 나와5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는데 재능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마르무시는 분데스리가 29경기를 소화하고 12골 6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 생산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엄청난 침투 능력을 자랑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무기로 자리를 잡았다. 올여름 황의조 등을 내보낸 노팅엄 포레스트와 강하게 연결됐는데 프랑크푸르트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하이덴하임전 전에 마르무시는 11경기 11골을 터트렸다. 벌써 지난 시즌 득점 기록에 근접했다. 순간적인 침투 후 깔끔한 마무리는 압도적이었다. 놀라운 득점력으로 마르무시는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가 됐고 리버풀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김민재를 무너뜨려 국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이덴하임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골을 넣더니 후반 13분에도 골을 터트렸다. 모두 나다니엘 브라운 도움을 받았다. 마르무시 멀티골로 프랑크푸르트는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는 마르무시였다. 마르무시 활약으로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4연승에 성공하면서 2위에 올라있고 뮌헨과 승점 4점 차이다.
마르무시는 13골에 도달해 케인과 1골 차이다. 케인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뮌헨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은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작은 근육 파열을 입었다. 뮌헨 의료진의 검사 결과였다. 이는 뮌헨이 당분간 케인 없이 지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마르무시가 지금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분데스리가 득점랭킹 1위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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