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괴롭혀?"… 교실서 학생에 파스 뿌리며 난동 부린 학부모

"내 딸 괴롭혀?"… 교실서 학생에 파스 뿌리며 난동 부린 학부모

머니S 2024-12-02 10:40:27 신고

3줄요약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딸을 괴롭혔다고 지목받은 남학생에게 파스 스프레이를 뿌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월27일 대구 달성군 강림 초등학교에서 대구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은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뉴시스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딸을 괴롭혔다고 지목받은 남학생에게 파스 스프레이를 뿌린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자신의 딸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교실에 들어가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관계자는 "여성과 남성 2명이 갑자기 교실 뒷문을 열고 들어와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남학생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책상과 책가방에 파스 스프레이를 무차별적으로 분사했다"며 책상을 발로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학부모는 "너 (내 딸) 괴롭힐 거야? 안 괴롭힐 거야?"라며 화를 냈다.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놀라 울음을 터트렸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학생들은 심리적 충격을 받아 단체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 학부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교권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인형사상 고발할 방침이다.

교사와 학교 관계자는 "큰소리치는 학부모들 많지만 참고 넘기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제일 중요한 게 넘어서는 안 될 선인데 그게 바로 교실 안 교권이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4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